행안부 '출입국·검역·통관·항공관제분야 충원' 개정안 마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을 위해 출입국·검역·통관·항공관제 분야의 인력 537명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출입국관리, 통관, 검역, 항공관제 등의 인력을 충원하는 직제 개정령(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인원은 정부 6개 부처 537명으로 출입국심사·정보화시스템 분야 198명, 검역·역학조사 44명, 휴대물품 통관·검사장비 운영 235명, 농수산축산물 검역 46명, 항공관제 14명 등이다.

정부는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5개월간 관련부처의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현장 인력 운용에 필요한 예산을 지난 7월 각 부처별로 추경에 반영, 확보했다.

관련 부처는 업무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 현장직원 간담회, 셀프 체크인(Self Check-in), 원형 검색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제1여객터미널 인력 146명을 제2여객터미널의 출입국 관리, 전산, 보안시설 등 운영분야에 재배치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급증하는 항공 수요 증가(연평균 7.5%)로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약 5조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건설, 연결교통 등 인천공항 인프라(기반시설)를 확장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보안검색, 세관검사, 탑승 등 출·입국 절차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이전하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영된다.

한편 정부는 제2여객터미널 2층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고, 긴급여권 발급, 관세민원, 동식물검역 등 행정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