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생활기술 학교 제1기 교육생 수료식'을 북부와 남부 위탁기관인 경민대(9일)과 한국산업기술대(15일)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생활기술 학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생2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 8~12월 200시간 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인생재설계를 위한 소양교육, 생활기술교육, 현장실습을 활용한 재능나눔 사업으로 구성됐다.

제1기 생활기술 학교에 참여한 138명 교육생의 수료율은 92%로, 특히 수료생 중 26명은 수료 전에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만족도 조사결과 수료생 9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에도 98.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향후 교육생들은 '나누리'와 '경기북부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협동조합을 설립해 수료 후에도 꾸준한 취·창업 활동과 장기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동규(한국당·파주3) 경기도의원은 "정말 힘든 여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료하신 여러분이 너무나 존경스럽다"며 "경기도에서도 더 많은 예산편성과 지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중장년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석 도 교육협력국장은 "2017년도 운영성과를 분석해 2018년도에는 종전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야간반 신설과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