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강의실에서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연구결과 발표회에는 이석권 서장과 박광호 경상대학장을 비롯해 생활안전과장, 경찰발전위원장, 발표를 맡은 4개팀 학생 20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안산지역의 저조한 체감안전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약 4개월간 학생들이 연구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안요인과 순찰방식의 변화·경찰행정 홍보의 다양화 등 체감안전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수발표자로 표창을 수상한 임철현(한양대 경영학부) 학생은 △안산지역과 크게 관련성이 없는 과거 사건에 대한 언론의 선정적 보도 △경찰의 활동과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인식 사이의 괴리 등을 안산의 낮은 체감안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어 △순찰차에 '순찰 중'이란 LED 표시등 설치 △'외국인 치안봉사단'의 참여 확대 △'매신저 앱', 'QR코드 활용' 등을 통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찰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방안 중 주민이 느끼는 가장 취약한 요소부터 단계적으로 치안행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 주민만족 치안 서비스 실현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 노력한 한창희 지도교수(감사장)와 우수 발표 팀 대표 임철현 학생(표창장)에 대한 시상식 등도 이어졌다.
이석권 서장은 "이번 연구결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경찰의 활동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우수한 대안을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와의 협력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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