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자체 내년예산 확정
고양시는 23.38%나 증액
고양시는 2018년도 예산을 2조234억원, 시흥시는 1조8120억여원으로 각각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3.38% 증가한 것이며, 일반회계는 1조 5779억원, 특별회계는 4455억원이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최대 일자리 프로젝트이자 민·관·산·학·연 협치 프로젝트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고양형 스마트시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시정 1순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으로 97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보건 분야에는 7642억원을 책정해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계층별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난관리체계 업그레이드와 환경오염 대응을 위한 시민안전 분야에 277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는 487억원을 편성해 창조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국 유일의 지자체 공모사업인 고교 창조교육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공교육 활동을 활성화해 과도한 입시경쟁 중심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양청소년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자치활동 역량 강화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등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657억원의 예산을 편성, 가와지볍씨 5000년의 역사 계승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시흥시도 내년 살림살이 규모를 1조8120억여원으로 확정했다.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유·청소년 전용 축구장 조성비(체육진흥과) 31억3700만원 등 세출부문 19건 98억57266만여원을 삭감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각 상임위 심사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가 40건 108억3562만여원을, 도시환경위원회는 3건 60억2000만원을 삭감 의결하고 6건 92억6000여만원은 예결위로 심사 의뢰했었다.

/시흥·고양=김신섭·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