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인천서구걷기협회회장
걸어야 행복해진다. 걷기는 모든 의사가 권하는 돈 안 드는 운동 처방이다. 걷는 일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걷기 활성화를 위해 인천서구걷기협회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올해 4월15일 장애 없는 세상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여기서는 발 측정장비(Foot Scanner)를 이용해 더 정확한 자세 및 보행 측정을 통해 바른 자세로 걷는 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또 워크온(Walk on) 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걷기생활 활성화 홍보활동도 벌였다. 금연걷기대회와 음식박람회, 강화교동섬 걷기대회, 드림파크 걷기대회 등 많은 대회에도 참가해 걷기의 중요성과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6월에는 걷기 지도자 자격 교육과 시험을 통해 22명을 배출했다. 인천서구걷기협회 회원들은 서구에 있는 7개 공원 등지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피워킹(Happy walking) 건강걷기교실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걷기운동 참가자들 사이에 마음을 잘 나눠 건강에 좋은 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 올 여름 게릴라성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을 찾아 걷기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연말 김장철을 맞아서는 최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김치도 담그는 등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도 인천서구걷기협회는 걷기운동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걷기교실의 시작은 내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각 공원의 소모임과 서구 지역발전을 위한 건강한 걷기교실로 진화하는 중이다. 걷기교실에서는 걷기지도자들이 회원들을 위해 스트레칭에서부터 바른 자세로 걷는 방법까지 가르치며 더욱 단합된 모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걷기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걷기는 장비, 장소,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값비싼 장비를 살 필요가 없고, 특정한 장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 지정한 시간에 구애도 받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운동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걷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인천서구걷기협회에는 돌 지난 아이부터 90살 어르신까지 다양한 회원이 분포해 있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걷기운동을 시작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