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개 기관과 근로청소년 권익보호 MOU
▲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근로청소년 권익보호 유관기관 협력 MOU'에서 5개 기관장들이 근로청소년 권익보호 유관기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성균 경기지청장, 정형우 청장, 허원 의장, 남경필 지사, 조용이 회장, 이재정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5개 기관이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정성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허원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과 '근로청소년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지원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근로청소년 전용 노동상담창구' 지속운영과 향후 합동으로 진행될 '청소년 고용업체 지도점검 및 인사 노무관리컨설팅'의 적극적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특성화고·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동권익 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청소년 고용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도내 청소년 고용사업장 근로감독 강화와 사업주 인식개선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한국노총 경기지역 본부는 특성화고 노동법률교육 확대와 노동자 인식개선에 노력하며 경기경총은 CEO 대상 인식개선 연수와 안전 교육을 전개한다. 또 참여기관들은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내에 별도의 분과위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기관별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점검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그간 기관별로 제각기 근로청소년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개선의 첫걸음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다.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노동권이 한층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