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은혜의집' 송년회
120여명 후원자·봉사자 참석
대웅비철금속대표 등 감사패
▲ 14일 인천 청라 더파티스타에서 열린 인천 은혜의집 2017년 송년행사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혜의집
인천 서구에 위치한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이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은혜의집은 14일 청라 더파티스타에서 '고마워YOU 사랑해YOU'라는 주제로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함께하기 위해 이학재 국회의원과 강범석 서구청장 등을 비롯해 120여명의 후원회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이날 은혜의집은 노숙인 복지사업 등의 추진 실적을 설명하고 후원금의 수입과 사용내역 등을 공개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해의 다짐을 함께 했다 .

특히 이날 특별한 나눔과 봉사 활동으로 이용자들에게 지원을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준 인천고교, 그리고 은혜의집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을 준 대웅비철금속 대표 오세관 등은 감사패를 받았다.

이학재 국회의원은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고 있는 은혜의집 직원들과 그 안에서 새 희망을 키우며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격려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 노숙인은 생각의 차이이고,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면서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어가자"며 전했다.

김현철 은혜의집 원장은 "우리 사회의 노숙인 그리고 그들을 위한 은혜의집의 발전과 좋은 환경을 위해 함께 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용자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