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만 보며 달려왔다 기회 된다면 더 봉사하고파"
▲ 정윤경 경기도의원이 "군포 시민들을 위해 더 봉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선거 지원연설 통해 정계 입문

도민 소통 … 정책·조례·예산 마련

경로당·체육관 환경개선 사업비 확보

생활체육·경기천년 토론회 주관

"발로 뛴 만큼 주민들의 생활이 편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걸 느끼면서 같이 행복했다."

정윤경(민주당·비례) 경기도의원은 18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의 원동력은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라며 "정치인에게 있어 향후 계획과 목표는 정치인이 걸어온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도민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포시를 위해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군포시민들을 위해 더 봉사하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하고 정치에 입문하기 전 웅변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다 선거 지원연설을 통한 정당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지만, 정치는 결코 녹록지 않았다.

그는 "정치인들의 선거 연설을 도와주다 연이 닿아 여기까지 왔는데,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이건 내가 하는게 맞을까'하는 자괴감이 들었다"며 "도청이나 도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전혀 몰랐고, 공무원들과 무엇을 협력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애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탈출구로 찾은 것은 앞만 보며, 도민을 보며 달리는 길이었다.

정 의원은 "문제가 현장에 있다면 답도 현장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모습을 의정활동을 반영하기 위해 점심도 거르며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정책개발과 조례제정, 사업예산 확보도 정 의원의 도민을 바라보는 마음이 담겨있다.

유아교육기관에서 손자세대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경기도 부담금과 군포시민체육광장 인조잔디 교체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민해 지역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군포시노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 다목적체육관 리모델링 사업, 대야미풋살장 야간조명 및 CCTV 시설비 등을 확보했다.

또 '경기도의 영상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고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경기천년,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을 주제로 대 토론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그는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민들의 질 높은 문화와 체육 환경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노력했다"며 "문화 예술인과 체육인에게 재능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지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중간에 들어와서 저를 아시는 분들이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다"며 "지역주민에게 정윤경 도의원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인생활을 다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에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인정해 주시고 찾으시는 민원인들도 많아 바쁘긴 하지만 행복하다"며 "지금보다 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까이 찾아가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