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이용' 무료충전기 3곳 설치
▲ 인천시는 저탄소 프로젝트 중 하나인 태양광 이용 휴대폰 무료 충전 시스템 '태양광 모듈 벤치'를 인천대공원, 계양공원, 월미공원에서 1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18일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태양광 모듈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대공원 등 인천지역 공원 3개소에 태양광을 활용한 휴대폰 무료충전기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19일부터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무료 충전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인천대공원 사계절썰매장 인근과 계양공원 지선사 입구, 월미공원 정상 광장에 각각 1개소씩 설치됐다.

충전시스템은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배터리 전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3가지 유형의 휴대폰, 총 12대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평균 1시간 정도면 충전 완료가 가능하다.

충전시스템 조형물은 공원 주변경관을 고려해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시스템 구조물 상부에는 타원형의 태양광 모듈 50W급 4개를 연결하고, 충전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를 설치했다.

태양광 모듈 뒷면에는 고효율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는 시민들이 공원 이용 중 배터리가 소모돼 긴급 연락을 취해야 할 경우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시스템이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과 벤치까지 두루 갖춘 시설물이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길 바라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재생에너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 사업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