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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올리버 /연합뉴스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현지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올리버는 기존의 많은 에너지음료가 캔에 해당 제품이 어린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적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안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음료 업계가 문자 그대로 그들의 제품이 '어린이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면, 왜 10세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원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에너지음료를 살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16세 미만의 모든 이에 대해 에너지음료 판매의 연령 제한을 긴급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리버는 오랫동안 비만과 충치 등 식품 관련 아동 질환을 막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10대의 69%, 10세 미만 어린이의 24%가 에너지음료를 마신다.

영국 전국교육연합 공동 사무총장 케빈 코트니는 정부는 상업적 이익보다 어린이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며, 이를 위해 16세 미만에게는 이 유해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