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스타트'
女챌린저 테니스·세계검도선수권
'UL 인터내셔설 크라운' 등 이어져
▲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 디펜딩 챔피언 한나래.
2018년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각종 국제대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오는 3월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연맹 인증 하프마라톤 대회이자 인천시민의 축제인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매년 대한육상연맹과 인천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3만5000여명이 참여해 인천의 봄을 여는 시민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15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가 십정동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공인대회인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경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미화 2만5000달러다.

한나래(255위·인천시청)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6년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한나래는 지난해 다시 오른 단식 결승전에서 루크시카 쿰쿰(태국)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대 0(7-6<2> 7-5)으로 승리했다.

루쿠시카 쿰쿰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4강에서 2017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오스타펜코와 맞붙어 전혀 주눅들지 않은 모습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쳐 한국 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9월12~16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국제검도연맹 주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약 50개국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등 약 2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5년 5월 인천시검도회는 일본 도쿄 그랜드 팔레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국제검도연맹(FIK) 총회 차기 세계선수권 개최국 선정 안건에서 57개국 대의원과 국제검도연맹(FIK) 임원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2018년 '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16회 대회(2015년)' 유치에 나섰다가 도쿄에 밀렸지만 다시 도전해 성과를 낸 것이다.

또 10월에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최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전세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국가 대항전이다.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토대로 참가국과 선수가 정해져 여자골프 최고 스타들이 국가를 대표해 샷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국제대회뿐아니라 각종 국내대회도 열린다.

제5회 시장기 검도대회, 제29회 시장기 게이트볼대회를 포함한 총 16개의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제29회 회장배 농구대회, 2018 회장기 야구소프트볼대회 등 총 31개 종목회장기 대회가 올해 인천에서 열린다.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2018년도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300만 인천시민들이 누구나 즐기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열린다"면서 "인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