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 11번가 등 3곳 사업지역 지정안 제출
청취 후 도시재생특별위 심의 … 내달 중 최종 고시
인천에 선정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수렴에 이어 인천시의회의 의견 청취 절차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인천시의회에 '인천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선정사업 선도지역 지정안 의견청취' 안건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에 대한 의견청취가 이뤄지는 곳은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동구 송림동 ▲서구 상생마을 등 3곳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14일 발표한 인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5곳 중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인 ▲남동구 만부마을 ▲동구 화수정원마을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의견청취 대상에서 빠졌다.

시는 주민 공청회에 이어 해당 구의회 의견청취 후 2월 중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한다. 또 6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승인해 알릴 예정이다.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는 부평구 부평동 65-17 일원(22만6800㎡) 굴포천 주변은 1576억원(국비 150억원)이 5년간 투입된다.

지상 20층 규모의 '혁신부평 허브'를 신축해 일자리센터 등 공공서비스 지원과 공공오피스 등 창업공간을 지원해 260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주택과 주차장 130면을 조성하고, 부평구청 주변 먹거리타운 경관특화 및 주차장 확충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은 4년간 사업비 745억원(국비 100억원)을 들여 송림골(동구 송림동 58-1 일원, 14만9413㎡)에는 야구테마파크, 복합커뮤니티센터, 스마트안전가로 등으로 조성된다.

'서구 상생마을은' 서구 석남동 199-34 일원(10만㎡)은 4년간 1016억원(국비 100억원)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가로주택정비(278가구), 셰어하우스 등 거점시설을 통한 주차장 216면 조성, 마을길 등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