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한 '2018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책나라 군포'로 문화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국가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각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201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장급을 본부장으로 독서진흥 전담조직인 '책읽는사업본부'를 신설했다.

6개의 공공도서관과 230만권이 넘는 보유·관리 장서, 130여개의 작은도서관·미니문고·북 카페 등 시민 누구나 책을 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독서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공도서관의 혁신 사례로 선정된 중앙도서관 '열람실 재배치 기능전환사업'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기관 및 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명사들을 초대하는 '밥이 되는 인문학'과 '군포의 책' 선정, 독서골든벨, 북 콘서트, 전국 독서토론대회, 신인문학상 등 차별화된 독서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책 테마관·지역작가 창작촌·평생학습센터 등 책 주제의 복합 문화공간인 '책마을 조성사업'을 상반기 완공한다.

이와 함께 낡은 배수지를 창작과 생산의 공간으로 재생시키는 '그림책박물관공원'을 2020년 조성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주 시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다져 온 '책나라 군포'가 드디어 소비자들이 인정한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가능한 독서진흥 시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의 미래가치를 이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