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백화점 소매판매(소비)가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소비층의 온라인쇼핑과 아울렛 이용이 늘면서 백화점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꾸준히 성장중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소매판매 지수는 124.8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백화점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9%, 전문소매점은 2.0% 하락했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편의점은 각각 6.4%, 6.2% 증가했다.

인천 소매판매는 백화점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되고 있다. 백화점 소비는 2015년 4분기부터 2년 연속 하락세다.

2016년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9.9%나 감소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3.7% 감소했다. 이같은 백화점 부진은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이용 증가로 주요 소비층이 타 쇼핑 채널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