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문재인정부의 철학과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는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입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13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것이 국민들의 열망을 받드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대선때 내건 지역 공약들을 구체화하고 예산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실현가능하도록 가다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엄정한 자격검증을 통해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수준에 맞춰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위원장은 "현재 후보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는 안을 마련하고 누구든지 기회가 균등하다면 그 결과에도 승복할 수 있다"며 "공천위 구성에 있어 균형있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을 지방선거에 맞게 강화해 적용한 '7+3 공천원칙'을 기초의원 공천까지 적용여부는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전략공천의 경우 전략공천이 꼭 필요하거나 이 후보가 아니면 안된다는 당의 판단이 섰을 때만 진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다수의 후보자가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면 이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앙당이 도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교류해 의견이 일치될 때 전략공천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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