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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5월말 폐쇄 … 후폭풍 어디까지

협력업체 81곳 둔 경 '영향력 촉각' … 인천 부평공장 풍전등화

2018년 02월 14일 00:05 (수)
제너럴모터스(GM)가 올 5월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 중단은 물론 공장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81곳을 둔 경기지역 사회에서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산공장에서 근무 중인 계약직 포함 직원 2000여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20%대에 불과하고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이 철수하거나, 적어도 군산공장은 문 닫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공장폐쇄 직후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입장서를 통해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측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앞두고 2월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므로,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군산공장폐쇄 결정에 정부와 경기·인천지역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GM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 및 폐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지엠의 지난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지엠도 정부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하청업체 지원 정책은 아직 없지만, 정확한 하청업체 규모와 피해예상액을 조사한 뒤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다만 경기지역 협력업체 대부분은 생산부품을 인천 부평공장, 경남 창원공장에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직격탄은 비껴갔다.

그러나 한국지엠 최대 규모의 부평공장이 위치한 인천지역에서는 당장 불똥이 떨어졌다.

군산에 이어 부평공장을 포함한 한국지엠의 나머지 공장의 운명도 풍전등화 신세이기 때문이다. 부평공장은 1·2차 협력업체 500여 곳과 연계된 인천의 앵커 기업으로 직접 고용 인력만 1만1000여명에 달한다. 부평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지역내 자동차부품 산업 생산 액수는 매달 177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시는 상황 파악을 위해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한편 관용차 구입 확대 추진, 노동조합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글로벌 GM의 고금리 이자, 이전 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 원가 등으로 한국지엠 재무 상태는 이미 밑 빠진 독이었다"며 "경영진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보센처기업위 정유섭(자·부평 갑) 의원은 "국회차원에서 여러 차례 한국지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촉구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GM의 공장폐쇄를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칭우·김현우·김중래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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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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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2018-02-15 01:39:54    
빨갱이 강성귀족노조 먹여살릴 일이없는거죠. 한달에 꼴랑5일 일하고 월급5백 연봉6천이상 받아챙긴다는 댓글 돌던데 미국이 미쳤다고 월급 더올려달라고 데모질하는거 두고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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