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긴밀한 협력·공조...협력사 관계자와 간담회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공식 발표로 '부평공장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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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천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력·공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지엠 협력업체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도 진행한다.

19일 오전 11시 시청 접견실에서는 한국지엠 1차 협력사 협의체인 협신회 구성원들과 만나며 22일에는 한국지엠 노조 집행부와 한국지엠 철수 우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해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지엠 총괄 부사장이자 대외부문 사장인 배리 앵글 사장과 만나 현 상황과 해결방안, 정부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13일에는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홍준호 일자리경제과장 등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한 실무자 회의에 참석하는 등 지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직접 고용한 인력만 1만여명 이상으로 군산·창원·보령을 포함한 국내 지엠 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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