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부지 내 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안산시는 오는 23일 경기도교육청,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와 90블록 학교 설립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안산 사동 90블록피에프브이가 90블록 초등학교 용지 1만6000㎡(271억8000만원 상당)를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고등학교 용지 1만3000㎡(222억3000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먼저 초등학교 부지에 안산1초교(가칭)를 짓고, 고등학교 용지에 중학교를 건립할 방침이다.

안산1초교는 2020년 3월, 중학교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학교 시설비 9억2000만원은 시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추후 고등학교 설립 수요가 발생하면 중·고 병설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도교육청은 90블록 초·중·고교 3곳의 학교용지 공급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대화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GS컨소시엄이 설립한 안산 사동 90블록피에프브이는 90블록 시유지 36만9000여㎡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주택, 연구복합시설, 공공·문화시설, 호텔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