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억 투입 2020년 완공 … 145명 일자리 창출 기대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식산업센터인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914억원을 들여 2020년 8월까지 수정구 시흥동과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 공간에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8406㎡ 규모로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을 짓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월16일까지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축물 설계를 공모한다.

또 경기도시공사와 판교제2테크노밸리 43만㎡ 내 5940㎡ 규모 용지 매입 계약을 하고, 건축물 설계작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분양형 사업공간(5개), 임대형 사업 공간(52개), 기업지원 시설, 콘퍼런스홀, 전시회장, 기업홍보관, 협업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공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시는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이 완공되면 ICT 분야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 57개사 등이 입주해 모두 1042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곳에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해 지원하면 생산유발 79억원, 부가가치유발 34억원, 일자리 창출 145명 등의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5년 9월 국토교통부에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립과 용지 매입 계획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9년 12월 준공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벤처(벤처타운)·혁신기업(혁신타운)·창조(기업지원허브)·소통교류(I-스퀘어)·성장(기업성장센터)·글로벌(글로벌비즈센터)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첨단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짓는 것"이라며 "2011년 준공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시너지 효과를 내 최고 수준의 혁신·창업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