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추진위, 국방부에 주민설명회 실시 요구
수원 군공항 이전 찬성 시민단체인 화성추진위원회는 19일 국방부를 방문해 이전후보지 선정에 관한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이날 국방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국방부 주관으로 주민설명회, 토론회 등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화성시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 군공항 이전 사업이 수원시의 지자체 업무가 아닌 국가 주도 사업임을 알려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28일 헌법재판소는 화성시에서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대해 '각하' 처분한 바 있다.

이들은 같은 시기에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한 대구 군공항은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반면,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은 화성시의 반대에 막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국방부에 전했다.

추진위 이재훈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군공항 이전 사업이 잘 마무될 수 있도록 화성시 내 군공항 이전에 우호적인 시민단체를 결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추진위원회는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시민 등이 모여 2015년 6월에 구성됐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