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1686호의 다가구 등 매입임대 사업용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매입대상 주택은 인천을 비롯한 부천, 김포, 고양, 파주, 광명, 시흥 등 LH 인천본부 관할지역의 전용면적 85㎡ 이하의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원룸형 주택 포함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다.

원룸형 주택은 전용면적 30㎡ 이상이어야 하고, 동당 5가구 미만 주택, 지하 포함 주택, 10년 경과주택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시·군·구별로 매입 물량을 할당해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 매입물량은 인천권 935가구(55%), 부천권 475가구(28%), 고양권 276가구(17%) 등이다.

LH는 대형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물 외벽마감재로 비가연성 재료 및 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매입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LH는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매입임대사업은 전국에서 8만700호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는 올해 전국에서 1만54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신청자는 LH 인천본부 주거복지사업부(032-890-5437, 5858)를 방문해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