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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포돌이 정거장을 아시나요

김다솜 남부경찰서 순경

2018년 03월 12일 00: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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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찰은 범죄 제지, 수사 등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주력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지금은 범죄 예방, 범죄 검거뿐만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경찰상으로 삼는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국민 쌍방적 상호교류 관계를 잘 유지해 사소하고 작은 민원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국민들과 상호교류를 위해 올해부터 인천남부경찰서에서는 국민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포돌이 정거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포돌이 정거장이란 지역 내 취약장소에 포돌이 정거장 표지판을 설치함으로써 주민 말씀함, 순찰함, 치안소식지함을 부착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 청취와 순찰 및 치안소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포돌이 정거장에 설치된 주민 말씀함에는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 사항을 적을 수 있는 종이를 갖추고 있다. 주민들이 의견과 요구 사항을 적으면 경찰관들이 수시로 정거장 순찰을 하면서 확인해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의견을 업무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치안활동을 하며, 주민들이 쓴 의견에 답변하고 주민들과 양방향 소통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그 외에도 경찰관들이 순찰을 한 후 포돌이 정거장 순찰일지에 기록해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잠재적 범죄자들에게도 가시적으로 경고를 줘 사전에 범죄를 예방한다.
경찰이 112사건 처리와 같은 기본 업무에만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는 체감안전도와 치안만족도를 높이기에 부족하다. 이에 포돌이 정거장을 통해 경찰이 파악하지 못했던 치안 불안 요소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높일 수 있다.

또한 치안수요가 많은 곳은 112신고 출동 외에는 시민들과 접촉하기 어려워 소통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포돌이 정거장은 시민들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소통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 순찰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순찰활동에서 벗어나 경찰관들이 직접 도보 순찰을 하다 보니, 주민들과 접촉이 쉬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들을 수 있다. 골목 구석구석 걸어 다니면서 좀 더 상세하게 정황을 관찰해 범죄예방 및 단속활동을 더 유리하게 한다.
하지만 포돌이 정거장은 경찰과 주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해 만들어가는 것으로 서로 호응이 없다면 무의미한 제도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경찰만 노력해서는 안되며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한다. 현재 인천남부경찰서에서는 관내 취약지 총 46곳에 포돌이 정거장을 설치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께서 요구하는 치안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로써 경찰의 사회적 신뢰도가 점점 높아져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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