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장 조례안'도 상정
제7대 인천시의회의 마지막 회기에서는 굵직한 대형 현안이 안건으로 쏟아진다. 인천 산업계가 휘청한 한국GM 문제 해결을 위해 결의안이 채택되고, 인천도시공사의 수 백억원대 출자 동의안은 물론 지난 최기선 전 인천시장 별세 후 문제가 된 시민장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된다.

인천시의회는 15일부터 진행될 제247회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결의안 등이 상임위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산업경제위가 오는 22일 다룰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안'이다.

인천시의회 공병건(한, 연수 2) 시의원은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인천시의회는 ▲한국GM의 제3자를 통한 경영진단 적극 협조 ▲한국GM과 한국GM노조의 노·사 상생방안 마련 ▲인천시의 중앙정부와 글로벌GM간 정상화 협의 등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 후 구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한국GM 부평공장 인근 지역구인 정유섭(한, 부평 갑), 유동수(민, 계양 갑), 홍영표(민, 부평 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인천시, KDB산업은행, 한국GM, 한국GM노조에 전달한다.

건설교통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속한 인천산학융합지구 기부금 200억원이 100억원으로 축소된 사안을 다룬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부하지 않을 100억원을 시비로 세워 인천산학융합지구의 정상적인 운영을 계획했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민선6기 핵심 공약인 인천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인하대 땅 송도지식정보단지 내 1만6529㎡(약 5000평)에 건축면적 2만165㎡ 규모의 산업단지캠퍼스 1만248㎡, 기업연구관 9917㎡를 건립하는 것이다.

여기에 기획행정위는 민선6기 임기말 부동산 사업에 활력을 넣기 위한 공격 행보로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 집합투자기구(부동산 펀드)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마련해 41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또 '영종하늘도시 A12BL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자본금 추가 출자 동의안'을 통해 68억원을 추가로 출자하고, '인천 검안(KTX) 역세권 공공주택 조성사업 동의안'도 관심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