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적발 건수 1만7939건
작년 한 해 인천에서 제한속도를 넘어 운전하다가 적발된 차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영종도 해안도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는 2017년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주요 도로를 조사한 결과 영종해안남로 남측 방조제 구간에서 단속 건수가 최고로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도로에서 1년 동안 과속으로 적발된 건수만 총 1만7939건이다.

남동구 수현삼거리에 설치된 과속단속 카메라는 1만3989건, 영종도 인천공항고속도로 8.5㎞ 종점 지점도 1만3192건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경찰은 단속 건수가 많은 상위 10개 지점 근처에 단속 예고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지역 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 등지에서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32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63만4493건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목적이 사고 예방인 만큼 사고를 줄일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