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 개막전 '멀티골' 활약   
▲ 10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인천유나이티드 문선민./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1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소속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른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한 문선민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문선민이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종료직전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집어 넣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인천에 홈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인천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한 문선민은 경기시작 3분 만에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54분에는 전북의 수비 균형이 무너진 틈을 타 2대 2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아길라르(인천)도 문선민, 쿠니모토(경남), 임상협(수원)과 함께 2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정조국(강원)과 주민규(상주)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홍철(상주), 조성진(수원), 하창래(포항), 김태환(상주)이 뽑혔다. 골키퍼 부문은 강현무(포항)가 차지했다.

11일 '제철가 더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대 2로 격파한 포항 스틸러스는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이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이밖에 K리그2(2부리그) 2라운드 MVP는 부천FC의 공민현이 차지했다. 그는 안양과의 2라운드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대 0 완승을 주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