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섬유, 염색, 피혁 등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열악한 북부 중소기업의 환경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북부지역 10개 시군, 경기환경기술센터와 함께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환경기술 등을 지원하는 경기북부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1개 기업의 시설개선을 지원해 먼지, BOD, COD 등 환경오염물질이 약 70.5% 저감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지원대상은 경기북부 소재 영세 중소기업 약 25개소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경기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고 3천만원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홍복 도 북부환경관리과장은 "환경개선 사업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