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으로 가득 찬 신학기가 시작됐다. 병아리 같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밥상에서 지역의 우수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한 끼를 먹는다. 경기도는 2009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지역의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처를 확보함으로써 질 높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친환경학교급식으로 미래세대에게 농업·농촌의 가치와 의미를 인식시키고 전통적인 식습관을 생활화하게 함으로써 농업이 담당하는 본연의 의무인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것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만들었다.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 지원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친환경농업의 질적 및 양적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초·중·고·특수학교 중 1956개 학교 학생들에게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했다. 학교급식 식재료 중 87.7%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했고, 이 중 70.2%의 농산물을 경기도내산 생산물로 공급했다.

이와 더불어 학교급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전성 부분이다. 정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지만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과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잔류농약(1500건)검사와 방사능(1150건)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경기도 지역특색에 맞는 식생활 교육 및 체험기회를 확대해 도민의 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을 통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에 힘을 쓰고 있으며, 특히 서구식 식단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 바른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 인식, 환경을 배려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이론 및 체험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학교급식 식재료의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실시해 경기도에서 재배한 농산물 공급 비율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사용품목 집중 육성과 품목 다양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군납소비지원팀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