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달래 꽃이 활짝핀 고려산 모습. /사진제공=강화군
인천 강화군의 대표 봄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다음달 열린다.

강화군은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고려산 일대와 고인돌광장에서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꽃은 해발 436m 높이의 산 정상에서 모여 핀다. 5부 능선 이상 높이에서 개화하는 만큼 전국 진달래 가운데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고인돌광장~백련사~고려산 정상, 국화2리 마을회관~청련사~고려산 정상, 미꾸지고개~낙조봉~고려산 정상 등 5가지 코스로 산을 오르며 진달래 군락지를 만끽할 수 있다.

고인돌광장에서는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마켓, 진달래 엽서전, 진달래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관광객들의 사연을 틀어주는 진달래 방송국도 운영된다.

강화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43만여명에 달했다"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1년의 기다림 끝에 보여주는 진달래 향연을 만끽할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강화=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