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오는 12월14일까지 옹진 '섬' 외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옹진 '섬' 외국어교실은 도서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절감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외국어 강사 11명이 각 섬에 파견돼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형태로 영어·중국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옹진군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학교 38개소 12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원어민 강사 2명도 파견한다. 원어민 강사가 각 면을 방문, 순회하면서 레크리에이션 등 게임이 접목된 놀이식 수업을 통해 외국 문화에 대한 간접 체험과 실제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옹진 '섬' 외국어교실 뿐만 아니라 하계 영어 캠프와 외국어경진대회 등을 마련하겠다"며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