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45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자동소화장치 제조업체 실험실에서 성능 실험 도중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실험실 내에 불을 붙여 놓고 가스자동소화장치 센서가 화재를 인식, 소화액이 자동으로 분사되는지 확인하는 실험 중 폭발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연면적 180여㎡ 크기 실험실의 합판으로 된 벽면과 샌드위치 패널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또 실험실 바깥에 있던 업체 직원 A(42)씨 등 3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화액 분사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