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은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군집별 길고양이의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해 번식력이 높은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지난해 보다 1.6배가 증가한 7300만원을 투입해 중성화계획 개체수를 지난해 실적 312마리보다 2배가 늘어난 600마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유기동물보호소외에 지역별로 동물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게 되는데 포획, 중성화수술, 후처치, 방사하는 절차로 추진한다.

마리당 사업단가는 15만원이며, 장마철과 혹서기(6월15일~8월말) 및 동절기(11월15일~2월말)에는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포획을 하지 않는다.

또한, 포획한 길고양이가 수태하고 있거나 포유중임이 확인된 경우에는 즉시 방사를 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사업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목적도 있지만, 발정기 울음소리 등 도심에서 발생되는 민원을 최소화 하는 효과도 있다"며 "3월말까지 읍·면·동을 통해 포획대상지를 조사하고 있어 해당지역 읍·면·동에 신고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평택 =이상권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