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서 8주기 행사
▲ 26일 오전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8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서 장병들이 헌화를 마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해군 2함대는 26일 천안함 전시관 앞 광장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8주기를 맞아 서해 NLL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추모행사에는 이종호 2함대 사령관을 비롯해 미 2사단 부사령관, 미군장병, 군무원,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 장병(전역자 포함), 천안함 재단, 보훈단체장,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개식사, 천안함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하며 눈물을 훔치는 등 여전히 애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참석한 장병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종호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지난 8년간 천안함 46용사들의 조국을 위한 명예로운 헌신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다 장렬히 산화한 46용사들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영원히 이어받아 서해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2함대 장병들은 전의고양을 위한 해양수호결의문을 제창하면서 천안함 46용사들의 명예와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서해 NLL 수호' 라는 필승함대의 임무 완수를 다짐했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