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아트센터 14일 기획전
▲ 김홍도作 '씨름(위쪽)'과
▲ 김홍도作 '서당'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엘림아트센터가 기획전으로 펼치고 있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페스티벌 두 번째 공연인 '김홍도, 왕을 웃게 한 화가'가 열린다.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오는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갖는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뛰어난 풍속화가로만 알려진 단원(檀園) 김홍도가 사실은 일본과 청나라를 통해 서양미술을 경험했던 화가였다.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식 벽화를 그렸으며 수묵화, 산수화는 물론,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그린 천재화가로 조선 22대 왕 정조가 유난히 아끼고 사랑했던 천재화가였다.

명작 그림 속에 숨겨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클래식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홍도의 '서당', '씨름', '무동' 등의 그림을 감상하게 된다.

엘림아트센터에서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어린이들에게 풍속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풍속화 키트'를 선물로 준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