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영화공간 주안 오늘부터 상영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은 12일부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상영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이어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회제 경쟁 섹션,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와 불현듯 나타난 전 여자친구 유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의 공간들을 배경으로 헤어졌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설렘과 떨림을 고스란히 담아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맨스 소', '꿈보다 해몽' 등 전작을 통해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배우 이진욱이 한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 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유' 역을, 배우 고현정이 주목받는 소설가지만 도무지 새로운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역을 맡았다.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두 배우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032-427-67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