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봉사단 '인식 바로잡기 캠페인' 후원부스 운영
인하대학교 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돕기 위한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랑 나비랑'이라는 의미의 인하랑은 다음 달 학교 축제 기간에 후원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희움'과 함께 학생들에게 의식 팔찌와 배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이곳에서 모인 기부금으로 위안부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응원 한마디를 받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한다.

사회봉사단 홈페이지 내 같은 제목으로 배너를 설치해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후원이 가능하도록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하랑은 지역 내 소외된 이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재학생들에게 헌혈을 알리고 권장하는 '인하랑 적십자랑' 캠페인을 하고 7월에는 덕적도를 찾아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남구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시설봉사와 도우미로 활동하는 '너싱홈 러빙홈', 청소년 학습멘토링 등 정기봉사활동도 운영 중이다.

추담(전기공학과 4년) 학생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많이들 알고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실상을 알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같이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많은 대학생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어 활발한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