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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을 휩쓴 드라마 '도깨비'는 일본에서도 통할까.

tvN 드라마 '도깨비' 홍보사 3HW COM은 "'도깨비'가 오는 21일 일본 지상파 채널인 'TV TOKYO'(TV 도쿄)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일본 내 채널에서 방송 편성을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TV TOKYO는 국내 종영 시점이 최소 1년 지난 작품 중 최고 인기작만을 선별해 매일 아침 고정 편성, 방송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앞으로 주 5회 오전 8시 15분에 '도깨비'를 방송할 예정이다.

2017년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응복 PD가 연출해 tvN에서 방송한 이 드라마는 시청률(닐슨코리아) 20%를 돌파하며 케이블 역사를 다시 썼다.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는 톱스타로 우뚝 섰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도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3HW COM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도깨비' DVD 예약 상황을 통해서도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현지에서 출시된 DVD는 최근 5년 안에 판매된 한류 드라마 DVD 중 예약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도깨비'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정식 방송 전부터 '도깨비'를 향한 일본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놀랍다"며 "'도깨비'가 일본 내 한류 재점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