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도교육청 지원 계획"
김포지역 유치원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경기도교육청이 이달부터 한강신도시 등 김포시 관내 67곳의 유치원에 385대의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긴급 임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이 홍철호의원사무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돼 공기청정기 설치 유치원은 은솔유치원(마산동) 16대, 모담유치원(운양동) 15대, 샘재유치원(운양동) 15대, 반디유치원(구래동) 15대, 가현도담유치원(마산동) 13대, 한울유치원(양촌읍) 11대, 한가람유치원(구래동) 10대, 푸른숲유치원(대곶면) 10대, 프라임유치원(양촌읍) 10대, 프라임운양유치원(운양동) 10대, 해피앨리스유치원(대곶면) 9대, 드림유치원(운양동) 8대 등이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지난 3월 20일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설치를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홍철호 의원실에 이 달부터 경기도 관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의 공기청정기 임대를 위한 예산 47억 원을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올해 211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대로변 등 우선설치 대상 지역부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고등학교의 경우는 오는 2020년까지 193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알려 왔다.

홍철호 의원은 "이제 미세먼지 문제는 미래 어느 시점에서 예상치 못하게 우리에게 막대하고 심각한 건강상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이 됐다"며 "국가적 재난에서 최우선적으로 우리 아이들부터 먼저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