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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동시에 9호선 연장추진 의사를 공개했다.


 홍철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두게 노선을 연장할 경우 자체 용역결과 5호선 단독 연장보다 경제성이 1.06으로 높게 검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서울시도 5호선 방화차량기지와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함께 이전할 경우 1조6043천억 원의 개발이익 획보가 가능해 이들 두게 노선의 연장요구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두게 서울지하철 노선이 김포로 연장될 경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에 '검단역'을 조성하면 인천 서구지역 교통수요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적 타당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로 연장될 서울지하철 두게 노선의 차량기지로 홍 의원은 한강신도시와 3~4km 거리에 있는 양촌읍 누산리와 하성면 봉성리 일대를 지목했다.


 홍 의원은 김포차량기지 주변에 대한 개발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차량기지가 이전될 주변에 280만평 규모의 '4차산업 혁명 新벤처타운'을 조성해 강남-여의도-마곡-김포'를 연결하는 9호선 중심의 업무지구를 형성해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것.


 홍 의원의 이 같은 계획은 김포시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한강신도시에서 계획에서 배제된 신도시 북쪽 220만평 추가개발사업 추진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갑작스런 지하철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홍 의원은 " 도지사를 포함해 여여를 막론하고 이번 지반선거에 나오는 선출직 공직자들이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문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약으로 제시해 달라는 차원이었다"며 정치적 쇼로 비춰질수 있는 주변의 시선을 차단했다.


 홍 의원은 "지금이라도 김포시가 5,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신청하고 국토부와 서울, 인천, 김포시가 7월 노선대안을 협의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통해 2022년 12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5호서 김포연장을 추진한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지하철 김포유치 실무단 운영과 함께 올 1월 서울지하철 5호선 과 9호선 차량기지 김포연장과 김포차량기지 주변 개발검토 용역을 의뢰해 이날 발표했다.


 한편, 이 용역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 차량기지가 들어설 누산리까지는 25.25km로, 계화역 9호선은 방화역 5호선과 1.42km만 연결하면 된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