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복싱 국가대표 신종훈과 남은진 등 인천 복싱 선수들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2018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International Boxing Tournament Konstantin Korotkov Memorial)'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주최국 러시아 등 29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인천에서는 총 7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원찬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청 소속 남자부 신종훈(49㎏급), 김준기(56㎏급), 안민호(64㎏급), 여자부 남은진(51㎏급), 노희민(75㎏급) 등 5명에 김성민(인천복싱협회·52㎏급), 이정철(인하대·60㎏급)이 함께 한다. 이 중 신종훈과 남은진 등 2명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선수들이다.

김원찬 감독은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에게 좋은 실전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들과 함께 최근 실력이 부쩍 는 김준기와 이정철, 안민호 등이 메달권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장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경식 인천시복싱협회장은 "8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인천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모든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갖춘 상대와의 국제대회 경험을 토대로 올해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복싱협회과 러시아복싱연맹은 7년 전인 2011년부터 5월엔 인천 선수들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11월엔 러시아 선수들이 인천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르는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