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5이닝 5탈삼진…시즌 5승 달성
정, 그랜드슬램 등 7타점 '불방망이'
LG 10대 0 완파…두산과 공동 1위
부산 원정 간 kt, 롯데에 3대 1 무릎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0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6승 14패를 기록하면서 이날 넥센에게 1대 2로 패한 두산과 선두가 됐다. 반면 LG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0승 22패가 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이날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1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최고구속 150㎞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140㎞까지 나오는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나선 정의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6회 정진기 대신 지명타자로 타석에 선 정의윤은 이날 쐐기 만루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아울러 리드오프 노수광(4타수 4안타 1사구)과 이재원(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도 만점활약을 펼쳤다.

반면 kt wiz는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3으로 졌다.

3회까지 0대 2로 뒤지던 kt wiz는 4회초 1점을 빼앗으며 추격했다.

윤석민이 투아웃 이후 롯데 선발 김원중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그러나 kt wiz는 6회 말 1사 1루에서 롯데 채태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잃었다. 1대 3으로 벌어진 점수는 이후 좁혀지지 않았다.

롯데는 9회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올려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롯데 선발 김원중은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