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방범용 CCTV 위치 최적화의 길을 열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4일까지 2017년 말 기준 시 관내 전 지역에 설치된 CCTV와 미설치지역을 행정안전부의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CCTV최적화 지역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석은 김포시 전 지역을 100m x 100m 크기의 격자로 나눠 CCTV 설치현황과 유흥·숙박업소, 범죄취약 여성인구, 주택유형 등의 데이터와 감시 취약지수, 범죄취약지수, 격자가중치 등을 계산해 최종 CCTV설치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 CCTV 감시범위가 미치지 못하고 단독주택 비율이 높거나 범죄취약 여성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등 상대적으로 설치지수가 높은 13곳을 CCTV 우선설치 지역으로 도출됐다.

해당지역은 사우동 211, 고촌읍 신곡리 490, 통진읍 서암리 725 인근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담당자의 경험이나 설치요청 민원에 의존하던 CCTV 설치장소 선정을 이번 분석결과를 활용해 앞으로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CCTV설치사업 수행에 활용해 방범 및 자원활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