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7월 시행되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른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노선버스 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TF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영근 부시장을 팀장으로 공보관, 행정지원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대중교통과장으로 구성됐다.

교통 대란 예방 대책을 총괄 지휘하게 될 버스 수송대책 TF는 버스업체가 제출한 노선별 수송계획을 검토, 확정하고 단계별 홍보 계획 등 새로운 법 시행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연수비용 지원하는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의 지속 추진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협력으로 인력확충을 지원하게 된다.

개정 근로준법은 과로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무제한 초과근무를 금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549대의 노선버스가 운영되는 김포시 운수업계에서는 890여명 정도의 추가 운수종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급여상승과 근무여건 개선 등에도 운수종사자 채용이 쉽지 않아 현재보다 20% 이상 감축운행이 불가피해 이대로 간다면 차가 있어도 기사가 없어 버스를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해야하는 실정이다.

장영근 부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합리적인 노선 조정을 포함한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수송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