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는 2018년도 제3회 나혜석문학상 수상작을 실은 작품집을 발간했다.
대상작으로는 이윤훈 시인의 '소금쟁이의 노래' 외 24편이 선정됐다. 특히 대표작 '소금쟁이의 노래'는 소금쟁이의 세계를 통해 인간을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평을 받았다. 또 시인의 작품을 두고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참신한 시문으로 삶의 철학적 진실을 탐구한다"며 "작품 속 사물의 진실에 접근하는 미학적 배려는 물론, 뻗어나가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수작으로 선정된 권오영의 '식탁의 형식' 외 9편, 김윤환 '구겨진 집' 외 9편, 진순분 시조 '워낭 저물 무렵' 외 9편, 표문순 '공복의 구성' 외 9편 역시 수록됐다. 모든 수상자들은 7월 6일 '나혜석생가터 예술제'에서 시상을 앞두고 있다.
나혜석문학상은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문학 작품을 남긴 '나혜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원 출신 작가인 그는 국내 최초로 여성해방소설을 쓴 페미니스트 작가이기도 하다. 나혜석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나혜석 작가가 지녔던 진취성과 천재성, 주체의식, 편견에 도전하는 용기,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는 정직성 등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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