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아트홀 '렛츠 북앤무비'
이동진·정이현 작가·김종관 감독 토크콘서트
안양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정이현 작가, 김종관 영화감독과 아픈 연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경기문화의전당은 27일 오후 8시 안양평촌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렛츠 북앤무비'를 연다. '덜 자란 나의 사랑, 네게 남은 생채기'라는 주제로, 평론가와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동진 평론가가 진행을 맡으며 <달콤한 나의 도시> 등 로맨스 소설로 유명한 정이현 작가, 영화 '최악의 하루'을 만든 김종관 영화감독이 손님으로 참여한다.

앞서 출연진들은 책과 영화를 사전 선정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생의 이면>과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정이현 작가는 <여름의 끝>과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김종관 감독은 <어젯밤>과 영화 <투 러버스>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특히 '물고기 밥 주는 시간'이란 코너에서는 정 작가가 직접 쓴 글을 낭독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앞서 오프닝 공연 '시작(始作) 그리고 시작(詩作)'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이호석이 무대를 연다. 그의 2집 '이인자의 철학'에 수록됐던 '비정체성', '화요일의 기린', '관계' 등의 곡으로, 책과 여행에서 받은 가수의 영감들을 들을 수 있다. 또 공연 전 로비에서는 관객들이 평소 출연진에게 궁금했던 것을 쓸 수 있다. 문답 코너에서는 출연진들이 직접 질문을 골라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봄에 열렸던 '렛츠 북앤무비'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석 매진됐다. 하반기 예정인 10월·12월 공연은 재개관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110분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가격은 R석 3만3000원, S석 2만2000원이며,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0%,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본인 관람에 한해 30%, 문화의전당 아트플러스 등급에 따라 10~40%, 경기도 도서관회원 20%, 이전 공연 화양연화와 군포 유료 티켓 소지 여부에 따라 20% 할인된다. 031-230-3440~2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