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속 12명 입건
동네 후배들을 시켜 인형뽑기방의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훔쳐오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일산동부경찰서는 후배를 시켜 인형뽑기방의 돈을 훔치게한 혐의(특수절도교사)로 A(18)군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A군의 지시를 받고 동전교환기를 부숴 돈을 훔친 B(15)군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C(14)군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16일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훔친 현금 20만원 등 이날부터 3월17일까지 약 2달간 수도권 일대에서 21차례에 걸쳐 동전교환기를 부숴훔친 현금 1823만원 중 절반(915만원)을 B군 등으로부터 상납받은 협의를 받고 있다.
또 상납받은 돈의 절반은 직접 범행을 한 B군 등이 나눠 가졌다.
이들은 가출해서 생활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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