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송호중학교는 22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골든벨 대회'를 연다.

대회는 평화적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평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계기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각 학급에서 O, X 퀴즈 예선을 거친 5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송호중학교는 매년 6월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통일 골든벨' 대회를 연다.

6월 한 달 동안 학생들에게 남북 분단의 역사, 북한의 교육과 언어, 남북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다룬 총 4회의 교육 자료가 배부되며, 이 자료들를 토대로 학급 별 O, X 퀴즈로 1차 예선을 치른 뒤 상위 50명의 진출자들이 모여 본선 대회를 치른다.

본선 대회에 앞서 일찍 탈락한 학생들을 위한 패자부활전도 진행된다.

대회를 주관한 서미경 교사는 "우리나라 분단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남북에 대한 차이와 이해를 알아 나가는 과정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들이 더 확장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