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마트쉼센터, 중구서 캠페인실태조사·사용조절 서약·교육 등
▲ 인천스마트쉼센터가 지난 23일 인천 중구 일대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거리 캠페인이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3일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인천 중구 일대에서 '스마트쉼 문화 거리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센터는 중구 자유공원과 신포시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센터는 또 사용 조절 서약을 받고, 인터넷 사용 시간 스티커 붙이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렸다.

센터는 이번 거리 캠페인에서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캠페인을 벌이는 동안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아동과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자가 진단과 상담을 제공한 것이다.

인터넷·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안내문과 포스트잇 물품도 나눠줬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쉼 문화 거리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리고, 시민이 대안 활동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스마트쉼센터는 2016년 4월 문을 열어 인터넷·스마트폰 관련 예방·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2년여 동안 5만2812명(지난 1월 말 기준)에게 예방 교육이 진행됐고, 146명을 대상으로 상담·치료가 제공됐다.

스마트쉼센터는 남구 제물포스마트타운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상으로 발생하는 가정·사회 문제를 예방·해소하기 위해 인천시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함께 운영한다.

정보화진흥원에서 파견된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다. 예방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스마트쉼센터(032-725-3230~2)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