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회엔 하프코스 도전하고파"
"목표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 하게 돼 기쁩니다."

24일 열린 제18회 강화해변마라톤 남자 10㎞ 부문 우승은 34분44초로 결승선을 끊은 샌동(41·Wareepithuk saendong)씨가 차지했다.

샌동씨는 2016년부터 강화마라톤에서 매년 우승을 거머쥐고 있다. 올해 3연승을 기록한 셈이다. 고향인 태국을 떠나 6년째 남동산단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에 흥미를 느껴 각종 대회에 출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활동 중인 복사골마라톤클럽 동료들과 함께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훈련했다고 밝혔다.

샌동씨는 "올해 날씨가 유독 더워 기록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직 하프코스는 자신 없지만 다음 대회 때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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