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좋은 기록 세워 보람 느껴"
제18회 강화해변마라톤 여자 10㎞ 우승은 천안에 사는 류승화(41)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그의 기록은 39분11초33. 지난해 우승을 거머쥔 기록(40분30초91)보다 1분이상 앞당겼다.

15년째 마라톤과 함께하고 있는 그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일주일에 최소 4회 이상 꾸준히 조깅을 하며 체력을 기른다.

류승화씨는 "기분 좋은 사전행사와 아름다운 강화 경치를 보며 매해 즐겁게 강화해변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 지치기도 했지만 푸른 바다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력 좋은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승의 기쁨을 멀리서 함께 온 남편과 나누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글·사진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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