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부지사에서 명칭을 바꾼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오는 9월 명칭에 걸맞는 업무로 재조정된다.
도가 조정되지 않은 평화부지사 소관부서를 다음달 2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정리할 예정이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연정종료에 따른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연정협력국을 평화협력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례안은 '연정부지사 관련 기구 변경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경기도 중심의 남북 평화기반 조성 및 협력 추진을 위한 기구 출범을 도모하고자 함'을 개정 취지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행정1부지사와 행정2부지사, 평화부지사의 세부 실국에 있어서는 조정이 미흡하다. 특히 평화부지사의 취지에 맞는 DMZ정책담당관, 통일기반조성담당관은 여전히 행정2부지사의 소관으로 남았다.
도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회기에서 민선7기의 방향에 맞는 실국 신설·개편 등과 함께 평화부지사 소관부서로 정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회기에 DMZ정책담당관, 통일기반조성담당관 등 평화부지사의 취지에 맡는 부서를 이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